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는 1996년에 설립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입니다.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에 수출입 해상, 항공, 철도 등 물류 전 분야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국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중종합물류, 해외 이주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엘에스코리아 등 다양한 계열사가 있으며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칠레 등 세계 10개국 14개 해외지사를 설립·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의 매출액은 3412억 영업이익은 146억이었고, 2021년 매출액은 9390억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5% 증가, 영업이익은 442%가 증가되는 등 지난해 정말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73억원, 영업이익은 774억원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20% 늘어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10%에 달합니다. 이는 물류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6% 정도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해당 실적이 지난해 설립된 태웅 물류센터, 미국 법인의 성장 그리고 해외 법인 사업의 약진이라고 설명이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는데요. 이후에도 미국 수출입 물류를 넘어 현지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등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입니다.

상장

기존에는 3자물류가 비용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을 주는, 말 그대로 물류를 대행해주는 역할에 불과했지만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모든 물류단계를 효율화하고 관리하는 물류사의 역할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태웅로직스는 국내 독립 3자물류 회사 최초로 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는데요.

한재동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 비즈니스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선점했다고 보고 있다”며 “비지니스를 한 단계 뛰어넘으려면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상장 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종합물류기업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성장

9월 20일 태웅로직스는 카자흐스탄 식품 제조 유통 업체 ‘신라인’과 현지 창고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는데요. ‘신라인’은 직원수가 3500명에 달하며 금년에만 약 1억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대형업체입니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체결한 사우디아라비아 EPC사업의 해상운송을 전담하거나 머스크와 헝가리 창고 임대계약,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 계약 등 해외 물류의 요충지에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석유화학대기업들과 20년간 거래를 지속하면서 탄탄한 매출을 올렸고 2020년 ISO 탱크 컨테이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Market And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ISO 탱크 컨테이너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 중이며 2025년 14.6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분석을 보면 그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준비하는 미래

태웅로직스는 곧 연매출 1조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 외주 역할이었던 3자물류가 종합물류사업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국내 정통 3자물류기업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웅로직스의 강점은 명확합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이익 극대화, 유수의 선사들과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선복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운임을 화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 측은 "화주와의 운인 단가 협상 능력 및 선사조정 및 원가 협상 능력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현자 물류환경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루트 서베이와 기술을 검토, 운송계획을 수립해 내륙과 현지를 잇는 여러 물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급 화물 또한 기존의 석유화학제품군을 넘어 ISO탱크(액상위험물), 2차전지, 콜드체인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태웅로직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 187.2%, 영업이익 219.6%, 순이익 234.1%의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ISO탱크 수요의 증가, 프로젝트 사업 신규 수주 등에 기인한 것입니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ESG 관련 ISO탱크 사업을 강화하고, 2차전지 물류 서비스 확대, 해외 물류센터 운영, M&A(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물류로의 전환 등을 준비 중입니다.

태웅로직스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글로벌 밸류 체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골자로, 너무도 상세하고 명확하게 나아갈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물류를 넘어 세계경제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물류기업의 역할과 시대의 요구를 사업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모회사 없이 정통 3자 물류기업으로 오로지 실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폭풍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태웅로직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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