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Direct to Customer)가 개념적으로 생소하실 수도 있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요, B2B(Business to Business), B2C(Business to Customer)는 많이 들어보셨죠. B2B와 B2C는 많이 들어보셨겠죠. B2B는 비즈니스가 기업을 향하느냐, 혹은 B2C는 소비자를 향하고 있느냐. 다른 사례로 B2G(Business to Government)라고 하죠. 정부를 상대로하는 비즈니스도 있겠고요.
D2C는 직접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자신들의 콘텐츠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D2C의 대표적인 기업인 카페24와 쇼피파이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카페24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 것 같아요. 최근에 실적이 안 좋았죠. 그럼에도 새로운 사업들에 도전을 하고 있고요. 제가 분석한 카페24를 간단히 말씀해 드릴게요. 일단 국내에서 상장을 통해서 D2C 커머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이죠.
이 기업은 많은 기업들에게 정확히는 온라인 커머스 몰이 없는, 흔히 자사몰을 만들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3분기 실적을 보면 조금 삐끗했는데, 본업이 주춤한 것은 아니고, 이 시점에 구조조정에 수반되는 비용이 반영이 되면서 안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D2C 방향성을 논하는 부분에서는 카페24의 이번 실적이 나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카페24에서 만들어진 몰을 통해서 판매가되는 상품들, 거래금액이라고 하죠.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해서 성장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본업에서의 고꾸라짐은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3만개 ▶ 40개로 축소
그럼에도 일각에서 말이 나오고 있는 카페24의 위기론의 실체는 무엇이냐? 제 생각에는 D2C라는 이커머스의 장단점 중에서 단점에 해당하는 부분이 글로벌로 부각이 되면서 우려의 상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해외와 국내 상황을 혼재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해외에서 D2C 커머스에 도전장을 낸 기업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나이키입니다. 나이키는 아주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과거부터 운동화, 종합스포츠웨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경쟁사로는 독일의 아디다스, 리복, 퓨마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가 있죠.
그 중에서도 나이키는 팬덤이 가장 많은 스포츠 브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나이키는 아마존에 입점해서 자신들의 상품을 많이 판매를 했죠. 그런데 2017~2018년도에 아마존 입점을 철회하고 자사몰을 만드는 형태의 D2C 커머스를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ABC마트, 풋락커 이런 곳들도 아디다스, 뉴발런스 등과 같은 신발을 같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나이키는 전 세계에서 자신들의 유통 채널을 3만여개에서 40여개로 대폭 축소할 정도로 D2C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