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센터 자동화 도입을 잘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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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

2022/9/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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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자동화, 직면한 시대적 조류

※ 본 콘텐츠는 한국통합물류협회 2022 물류·유통분야 AI리더과정 한국항공대학교 장윤석 교수(랩투마켓 대표)의 발표(9월 1일)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노동환경

저출산과 고령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습니다. 지금 추세로 간다면 2030년 물류센터 작업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의 열악한 노동환경 또한 인력난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지적되는데요.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에선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80건의 근무자 자살시도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신선식품 물류센터가 증가하면서 냉장·냉동창고 근로자들은 동상, 저체온증 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고, <'과로사 리스크' 커지는 쿠팡, 노동강도 줄이기 속 빈 대책(한겨레)>과 같은 비판적 논조의 언론보도가 반복되는 이유 역시 물류센터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방증하는 지표가 됩니다.

직면한 자동화 조류

노동인구의 감소와 물류센터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자동화와 신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형태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미국의 컨설팅기업 ADL(Arthur D. Little)에 따르면 물류 4.0 시대에는 정보 수집과 가공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증강현실과 물류 컨트롤 타워가 활발하게 구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무인 자동차와 드론 및 로봇이 활발히 도입되고, 공유운송과 공유창고, 크라우드 기반 배달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조 영역의 3D프린팅 활용으로 물류 부문의 직접적 변화도 예상됩니다.

미국의 또 다른 컨설팅기업 맥킨지 또한 ▲물류창고에서의 로보틱스 ▲물류창고에서의 이송과 창고 분석 ▲운송과 배달에서의 자율화 ▲IoT기술/스마트 센서 응용 ▲AR/VR 기술 응용을 첨단 기술 영역으로 꼽았습니다.

물류센터로 좁혀서 보면 ▲멀티셔틀 시스템 ▲애널리틱스 툴 ▲옵티컬 레코그니션 ▲컨베이어 커넥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스마트 스토리지 ▲3D프린팅 ▲군집형 AGV 로봇 ▲스마트 글래스 ▲피킹 로봇을 10대 유망 Warehouse Automation 기술로 꼽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 자문업체 ABI리서치 역시 2025년에 전 세계 5만개의 물류창고에서 400만개의 로봇이 설치되어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복수의 컨설팅 분석을 종합하면, 중장기적인 물류센터의 첨단 기술 도입과 자동화는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인 듯 보입니다.

어떻게 도입해야 할까

물류 자동화가 피할 수 없는 직면 과제라 하더라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자사에 맞는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장윤석 교수는 ▲화물과 인력의 안전과 보안을 고려한 물류장비 ▲모듈화 구조로 용이한 유지 보수가 가능한 물류장비 ▲화물 특성 및 크기,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물류장비 ▲고속의 정보, 의사결정, 이동성 ▲주문과 화물, 장비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물류장비를, 물류4.0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장비의 기본적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물동량 위주의 개발과 설치, 운영에서 벗어나 화물작업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실제 실제 물류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세부 요구사항을 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예컨대 측면/상하픽업, 요동이나 진동, 보온이나 보냉 기능의 필요 여부 등, 다각적 측면에서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하여 시스템을 연계 운영한 개발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장 교수는 레고형 셔틀 운영과 관련해 "직관적 알고리즘과 기술,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통합을 뛰어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플랫폼 기반의 모듈형 디자인, 공간과 사용목적에 대한 유연한 설계기술, 유지보수의 혁신성을 가진 디자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하드웨어 디자인"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