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수지 6.2억달러 적자
안녕하세요. 경제통계부 금융통계부장 김영환입니다. 지금부터 2022년 11월 국제수지 잠정 현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11월 경상수지는 6.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본원소득수지가 흑자 흐름을 유지하였으나,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적자를 보인데 기인합니다.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수입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60.7억달러 흑자에서 15.7억달러 적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상품수출은 글로별 경기둔화, IT업황 부진 등으로 반도체, 화공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습니다. 상품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위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 수지는 수출 화물운임 하락으로 운송수지 흑자 폭이 축소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 동월 2.7억달러에서 3.4억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의 11.7억달러에서 14.3억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한편 이전소득수지는 1.4억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11월 경상수지의 주요 특징을 다시 정리하면, 본원소득수지가 흑자 흐름을 지속하였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IT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원유 등 에너지류 위주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서비스 수지도 운송수지의 약화로 적자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은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18.5억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 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2.4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5억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내국인 해외투자가 40.8억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4.9억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4.7억달러 증가하였고, 기타 투자는 자산이 9.8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2.6억달러 증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자산은 16.4억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이상으로 11월 국제수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중앙일보 김경희 기자
Q. 정부에서는 올해(2022년) 경상수지를 흑자로 전망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정부가 흑자를 예상한다고 했는데 어쨌든 저희가 조사국 전망이 50억달러로 2022년 11월에 전망을 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저희가 지금 판단하기에 무역통관수지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본원소득수지나 서비스수지와 관련해서는 기초자료가 없기 때문에 경상수지, 2022년 12월 방향성과 규모를 말씀드리기 어렵긴 하거든요. 근데 보도자료 보시면 2022년 12월 누적기준으로 보면 243.7억달러 증가하였고, 2022년 12월 통관무역수지를 보면 11월 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을 봤을 때, 저희 전망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