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한·중·일 통상 수장들이 다시 만나 공급망 협력과 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RCEP을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 내 교역 안정화와 AI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 동북아 3국이 실리 중심의 협력 구도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으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후속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트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ESG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ESG 실사와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비해 '유럽 ESG 공급망 연수'를 공동 추진하고, ESG 우수 중소기업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특별 지원이 제공됩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가치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한국의 자동차·철강·반도체 산업이 직격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25% 품목별 관세에 추가 관세가 덧붙는다면 수출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현지 투자와 생산 확대를 서두르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대응일 뿐, 구조적 공급망 재편 없이는 위기에 취약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통상환경 변화는 단순 대응을 넘어 전략적 글로벌 제조 기반 재배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란'의 정산 중단 사태는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신뢰를 급격히 무너뜨렸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에 이어 반복된 위기로 인해 판매자들은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흐름으로 보인다. 시스템·재무 기반 없이 성장한 플랫폼들의 거품이 꺼지면서, 결국 생존은 '신뢰'와 '책임'을 갖춘 구조적 안정성에 달렸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는 유통업계가 탄소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SBTi 승인을 받아 ESG 공급망과 점포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며, 이마트도 2050년 넷제로를 선언했다. 저마진 구조와 외부 배출 비중이 높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 유통업계는 이제 감축 실천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향후 ESG 기준은 글로벌 투자 유치와 시장 확대의 필수 조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계가 초유의 구조조정 태풍 속에 들어섰다. 티메프, 홈플러스, 발란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주요 업체들이 연달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단순한 일시적 위기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성장이 정체된 내수 시장과 과도한 마케팅비, 취약한 재무구조가 얽히며 한계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양상이다. 유통업의 ‘옥석 가리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자본력과 수익성을 갖춘 대형 플랫폼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셀러와 협력사들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소 유통사는 대형 자본과 신뢰 인프라 없이는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이 효성화학의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1500억 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인 수익원 다변화에 나섰다. 이번 거래로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사업 집중 효과를, 효성은 물류 기반 영업이익 확보로 지주 수익구조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탱크 증설 이후 실적 확대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지주사업의 배당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물류 시장은 2028년 15.7조 달러, 자동화 시장은 2033년 2172억 달러로 성장 전망.물류비의 58%는 운송비가 차지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운영 효율화 주도 중. 물류 기업 71%가 최근 1년 내 사이버 공격 경험… 보안 투자와 디지털 전환은 생존 필수.